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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2 금요일 - 그녀가 말했다(잃는것에 대한 두려움),헉소리상담소, It Music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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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2 금요일 - 그녀가 말했다(잃는것에 대한 두려움),헉소리상담소, It Music

진트­ 2008. 5. 15. 05:36

오프닝 멘트

블로그를 보면은 요즘은 장인들의 시대죠.
취미로 집에서 가구를 만드는 사람부터...
컴퓨터 주변용품을 만드는 사람,
옷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
별별 사람들이 다있드라구요.

 

왜 사과상자를 주워가지고 와가지고
하루 꼬박 고생을 하면서 의자를 만드는걸까요?
의자 좋은것도 싼것도 많이 파는데...

 

모든게 다 디지털로 변하면서
사람들은 다시 아날로그에 대한 그런 향수를 갖게됐습니다.

 

반지르르 때깔좋은 물건들이 넘쳐나니까...
좀 식상한 그런탓도 있을꺼에요.

그래서 서툰솜씨로 뚝딱뚝딱 뭘만드는
아마추어 수공업자가 되고 싶었던거겠죠.

저는요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그런사람들은 혼자있어도 심심하지 않을것같구요.
오늘은 뭐하면서
이 시간까지 기다리셨나요?

라디오천국에 오셨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그녀가 말했다(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녀가 말했다.

 

나는 남은 사람이 더 불쌍하다고 생각을 해...
이별했던 순간속에 영원히 갇혀 살아야되니까...
그는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불안하구나? 내가 너보다 먼저 죽을까봐...

 

그녀는 아무말하지 않았다.
키가 우체통보다 낮았던 때부터 잃는것이 두려웠다.
어른이 돼도 잃지않기 위해서 갖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엔 그녀가 졌다
그토록 두려워서 몸을 사렸던 사랑이란걸 하게되었다.

사랑이 오자 잊고 있었던 두려움도 같이 왔다.

모네는 아내가 죽어갈 때
그 모습을 그림에 담았다.
그리고 몇년후에 야외에 나가 아내가 서있는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까미유를 상상하면서 그렸다고한다.
그런데 그 그림엔 모델의 얼굴이 뭉개져있다.

모네는 차마 아네의 얼굴을 다시 그릴수 없었던 것이다.

빛이 없는 세상에서 평생 살아야하는 것은
보고싶은 것을 볼 수없다는 뜻이다.

그녀가 말했다.

후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어.
까미유가 죽고 난 다음에 인상파 미술을 사라졌다고
캔버스위에서 빛이 사라졌거든...

그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그녀가 강의 시간에 필기한 노트를 보고 있었다.
노트 구석구석마다 그녀가 그린 그림들이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엔 모네의 그름을 따라 그린 흔적이 있었고

이렇게 씌여있었다.

사랑은 위험하다.
사랑을 잃으면 전부를 잃게 되니까.

 

헉소리 상담소

첫 번째 사연

저에게 3년간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지금 저는 고무신을 신고있는 상태이구요. 벌써 떨어져 지낸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1년이라는 시간안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서비스 업종에서 매니저 일을 하고 있고, 그렇다보니 아래로는 알바생들이 있는데, 그 알바생중에 한 명이 바로 저의 세컨드? 세컨드 남이 됐습니다. 네살 연하의 그 남자.

 

저는 연하를 싫어하기 때문에, 관심조차 없었거든요?

그는 대학생. 저는 사회인.

 

조금 어려보이기만 할 뿐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저에게 연락이 오더니 그렇게 시간처럼 빠르게 우리는 친해졌고, 되서는 안될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군대에게 가있는 남자친구와 헤어져 있는 상태는 아닌거예요. 조금씩 연하남을 만나면서 자꾸 군대의 애인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연하의 애인은 군대에 있는 애인보다 어리지만, 미래가 확실히 잡혀있는 친구거든요. 쉽게 군대에 가있는 남자친구를 놓치긴 싫고, 당연히 군대에 가있는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모르고있는데요. 지금 제 행동이 너무 나쁘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 혼자 끙끙앓고 있는 고민을 조심스럽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제 행동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어떤 것일까요?

 

제 행동이 너무 나쁘다고 하셨는데,  사실 너무 나쁜 행동들은 굉장히 쾌감을 주는 것들이예요. 저는 쾌감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저의 대답은 들통날때까지 계속 이대로 가세요 입니다. 왜냐하면, 이 두 남자들이 서로가 서로의 남자의 존재를 모르는 거같은데요. 첫 번째, 한 쪽이 확실히 더 좋아질때가지 둘다 킵을 하세요. 두번째, 그 과정속에서 A한테 들통이 나면 B를 택하고, B한테 들통나면 그냥 A를 만나세요. 왜냐하면 들통난 사람을 달래주고 살려봤자 의심만 받아요.

 

애초에 헐렁한 관계인거예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었다는 거죠. 양다리라는 연애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과도기적 연애라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저울질 할 때, 지금 이 순간이 아 분의 인생에서 화양연화 일 수 있어요.

 

두 번째 사연

술버릇 때문에 미칠거같아요.얼마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마셨는데. 제가 필름이 끊겼거든요. 제 친구들이 이야기해주길 제가 남자중 한명을 덥쳐버렸데요. 좋아한다면서 입술을 덥쳤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은 좋아한다고 털어놓으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세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1. 술을 살살 마시는 것
  2. 술을 많이 마시고 싶으면 이런 술버릇이 있다고 커밍아웃을 하세요. 오히려 남자 분들이 좋아할 수도 있어요.
  3. 남자친구 만들어서 한 분만 덥치세요

 

세 번째 사연

아이 둘 낳고 저를 기피하는 저의 와이프. 조금만 다가가도 기겁을 하고 고함을 하는 저의 와이프. 조그만 스킨십도 거부하고 아이 둘에게만 과잉 사랑을 해주는 거 같습니다. 아이 둘에게만 온 정신을 쏟는 아내. 작은 애 출산 이후 각방을 쓴지도 오래됐지만. 물어봐도 내가 뭘 하고 무마시키는 아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와이프의 심리는 피곤하고 귀찮고, 해도 기쁨이 없는거예요. 원래 같은 사람이랑 오래하면 재미가 없긴 해요. 슬픈 이야기긴 한데요. 현실은 영화 색계처럼 될수도 없어요. 가장 중요한것은 아내분의 엄마로서의 정체성에서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아야되요. 일단 각방쓰는것부터 해결해야해요. 그리고 가급적 누구 엄마라는 호칭. 여자로 더 봐주고 이래야 한데.

 

그리고 육아를 도와줘서 정신적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그리고 하루 쯤은 아이들을 따로 맡겨 놓고 1박을 쏘세요. 대신에 풍선 이런거 달아놓지 말고, 그 돈으로 예쁜 란제리(빨간색 피하시고)를 입혀 주세요. 내 아내에게 뭘 그렇게 해야하나 물으실수도 있지만, 양질의 기쁨을 위해서는 양질의 투자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본방때 내용에 충실해야 해요.

 

마지막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의 사내 커플입니다. 그것도 같은 팀의 같은 파트. 만난지 1년 정도 됐어요.  아무도 모르게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 저 만나기 전에 사내에서 만나던 다른 여직원이 있어요. 저보다 두살많은 언니고 2년 넘게 만났구요. 아무튼 그언닌 지금 저의 회사의 다른 남자 직원과 결혼을 한 상태이구요. 저와 제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상태예요

그리고 그언니를 볼 때마다 제가 괜히 죄짓고 있는거같고, 언니 배신하는거 같고.

언젠가 저희 교제 사실이 밝혀져 그 언니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떨지. 많이 친한건 아니지만 저랑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 사이인데. 저의 이런 마음 때문인지 그 언니를 마음에서 멀리하게 되네요.

 

사람들은 네가 지금 당당하고 지금 사귀는건 그언니가 아니고 넌데, 그리고 그 언니는 결혼까지 했는데 라고 하지만 저는 마음에 계속 거슬려요. 남자친구는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고 해요. 그리고 복도에서 셋이 다 같이 만날 때 저는 왠지 작아지는 거 같은 느낌?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구요

 

어쩔때는 그언니랑 헤어진 허전함 때문에 날 만난건가 라는 이런 생각도 들구요. 저 지금 너무 자신감 없는건가요?

 

남자친구가 허전함 때문에 1년간 만나지는 않아요.

그리고 지금 상황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인데요, 뭐냐면은, 온 세상에 이 남자 내 남자야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까 속으로 쌓인 거예요. 그리고 내면의 상태는, 언니 회사 선배한테 욱해서 모든걸 털어놓고자 하는 심리가 숨겨져있는거 같아요. 이남자랑 사귀고 있다.

그런데 이걸 털어놓으면 그 순간이 후련할 수 잇지만 이 분 성격으로는 뒷감당을 하지 못할거같아요.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은요, 결혼한 기득권자의 교활함이 있어요.

앞에서는 어 그래? 난 상관없어~ 이런식으로 이야기 할 거예요. 하지만 본의 아니게 말도 퍼뜨리게 되고, 남자친구분에게도 의미심장한 얘기를 할수도 있고, 두 분 사이에 기스를 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퍼뜨리고 싶은 이 마음을 꾹 참으셔야 되요.

 

그리고 심정 자체를 다른대로 이동시켜야 되요. 그래야만 억눌린 감정 덩어리들을 뽑아내야 되요.

아니면 삼자 대면 식으로 되야하는데 백번 손해예요.

 

그리고 이 남자친구분이 싫어해요. 남자분들이 이런게 굉장히 싫어해요. 여성스럽다? 여자 스럽다 이럴거같고. 힘들긴 하겠지만 꾹 참으세요.

 

그리고 연애때문에 회사 관두는건 손해예요.

 

 

게스트

1부

임경선

 

2부

 

 

선곡표

1부

Gamlissangen / Ephemera (최성원님)
Suspended From Class / Camera Obscura
봄날은 간다. / 김윤아 (장아름님)
백구 / 이지형 (구지연님)


(그녀가 말했다)
Cinema Paradiso Love Theme / Pat Metheny & Charley Haden


(캣우먼의 헉소리 상담소)
At Your Best(Your Love) / Aaliyah
술이야 / 바이브

 

2부

Hey Nineteen / Steely Dan
Don't worry, Be happy / Bobby McFerrin


(*IT MUSIC)
You & Me Song / Wannadies


희망가 / 시나위
Never ending story / 부활 (최윤정님)
Homesick / The Vines
Play Our Love's Theme / Toki Asako (김윤진님)

 

 

참고자료

장봄, 종점다방, 오프닝멘트

장봄, 종점다방, 그녀가 말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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