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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6목 - 지난 밤, 무리해서 달려주고 하루 종일 숙취의 고통에서 시달리며 하는 말은 대게 비슷합니다. "내가 다시 술 입에대면 인간이 아니다" 본문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오프닝

110616목 - 지난 밤, 무리해서 달려주고 하루 종일 숙취의 고통에서 시달리며 하는 말은 대게 비슷합니다. "내가 다시 술 입에대면 인간이 아니다"

진트­ 2013. 2. 22. 11:27

지난 밤, 무리해서 달려주고 하루 종일 숙취의 고통에서 시달리며 하는 말은 대게 비슷합니다.

"내가 다시 술 입에대면 인간이 아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저녁 6시간 되면 극뽁!

한잔하자는 말에 좋다고 따라나가는 인간이길 포기한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세삼 우리 몸속에 가장 큰 크기로 자리잡고있다는 간 이라는 아이에게 한없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간은 참 놀라운 능력을 갖고있는 친구예요.

장기중에 유일하게 재생능력을 갖고 있구요.

알콜 해독기능을 포함해서 무려 500가지가 넘는 일을 하고 있다니까

우리몸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고보니까 우리의 간과 사랑. 많이 닮았습니다.

이별이라는 칼에 아프게 잘리기도.

또다시 누군가에게 마음을 자라게하는 놀라운 재생능력.

힘든 일도 모두 잊게 해주는 해독기능 

한번 시작되면 우리의 삶의 모든것에 관여한다는 것부터

한번 나빠지면 되돌리기가 힘들다는 점까지

FM음악도시 성시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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