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오프닝
110621화 - 어떤 물건이든 저마다 견딜 수 있는 힘의 한계점이라는게 있죠. 아무리 튼튼한 물건이라고 해도 그 이상의 힘을 받게 되면 깨지거나 부서지거나 일그러지거나 끊어지기 마련입니다.
진트
2013. 3. 5. 19:40
어떤 물건이든 저마다 견딜 수 있는 힘의 한계점이라는게 있죠.
아무리 튼튼한 물건이라고 해도 그 이상의 힘을 받게 되면 깨지거나 부서지거나 일그러지거나 끊어지기 마련입니다.
마음에도 그런 한계점이 있는거 같아요.
참고 또 참다가
"더이상은 못하겠어"
확신이 드는 순간
팽팽하게 잡고 있던 마음이 허무하게 끊겨버릴때가 있거든요
내 마음과 정 반대방향으로 가해진 힘이 결국
감당할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버린 겁니다.
이미 한쪽이 끊어진 마음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문제는 학교 졸업 후에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는 관성의 법칙이죠
갑자기 끊어진 마음 한쪽에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힘이 남아있거든요
마치 팽팽하게 늘어뜨린 고무줄을 자를때처럼
내가 쏟은 마음만큼의 아픔이 고스란히 내게 돌아오는거죠
그러고보니 혼자 아픈건 아니네요
남은 한쪽을 잡고있던 그 사람도 지금 꼭 나만큼 아플겁니다.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