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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3/02/27 (2)
zyint's blog
같은 물건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아무리 좋은 차가 있어도 운전 면허가 없는 사람에겐 당장은 쓸모 없는 물건에 불과할거구요이제 한동안 옆에 끼고 살게 될 선풍기 역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창고 맨 구석 자리를 차지했던 애물단지 였죠. 좋은 차. 좋은 옷. 맛있는 음식. 우리는 뭐든 좋은 것. 맛있는 것에 집착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아무리 좋은것이 있어도 정작 내가 필요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구요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혼자 먹거나 배가 부를땐, 그저그런 음식과 다를바 없죠. 결국, 모든건 그 대상에 문제가 아니라 상황의 문제입니다.금요일 밤 별다른 약속하나 없이 혼자 있는 것도 우리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구요단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
한 소설가는 말했다.우연이란 일상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가벼운 사건들에 불과하지만,우연을 인연으로 해석할 줄 아는 사람에겐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소설속에선는 자주 있는 우연이 실생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연의 의미를 자기에게 맞게 해석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속에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떠올랐다.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과 꼭 닮은 100%의 연인이 있을거라고 굳게 믿으며 살고있는 소년과 소녀는어느날 우연처럼 길 모퉁이에서 마주친다.한 눈에 서로가 100% 연인임을 알아본 그들은 행복해하지만,그들에겐 곧 사소한 의심 하나가 생기고 만다.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다니, 혹시 우리가 100%의 연인이 아닌게 아닐까?"소년과 소녀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