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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대 화두는 위험 관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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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대 화두는 위험 관리"

진트­ 2008. 1. 1. 00:06

"내년 최대 화두는 위험 관리"

美ㆍ유럽 주요기업 이미 긴축경영 돌입
M&A도 덩치보단 경쟁력 강화에 초점
세계 중산층 예비군 10억명 시장 주목


글로벌 컨설팅社에 물었습니다
"2008년은 위기(리스크) 관리의 해다." 주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은 내년에 글로벌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최대 화두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내년에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속되는 데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 등 외부 악재가 산적해 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내부 시스템 정비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4일부터 4일간 베인&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딜로이트, 맥킨지 등 글로벌 컨설팅회사 4곳과 내년에 기업이 직면할 위기와 이를 풀어 나갈 해법, 그리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방법에 대해 심층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컨설팅 회사들은 리스크 관리와 인수ㆍ합병(M&A), 신시상 개척, 글로벌 인재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 등을 기업들이 2008년에 주목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 내부ㆍ외부의 위험에 대응해야

 

= 기업들이 내년에 직면할 가장 큰 위협은 서브프라임 확산 여부다. 유가와 금리 상승,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한 중국 경제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은 위협 요소다.

최원식 맥킨지 서울사무소 파트너는 "서브프라임 문제는 단순히 금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로 파급효과를 미친다"며 "기업이 이에 대비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한 뒤에 성장전략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남 BCG 서울사무소 대표도 "미국ㆍ유럽 주요 기업들은 이미 긴축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도 리스크 관리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비 절감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컨설팅 회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기업들의 내부 다지기도 함께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M&A와 신사업 진출은 기업의 외형을 키워왔지만 내부 결속력은 오히려 약화시켰다는 평가다. 인사 마케팅 영업 등 내부 시스템 정비를 통해 임직원들의 피로감을 달래줘야 성장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 국내 기업의 해외 M&A 가능성 높아져

=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들의 M&A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용 베인&컴퍼니 한국 대표는 "두산이 세계 최대 중소형 건설장비업체인 밥캣(Bobcat)을 인수한 것처럼 한국 기업이 세계 초우량 기업을 사들이면서 산업을 재편하는 형태의 M&A가 내년에는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산업의 성장 △타사와의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M&A를 통한 성장 등 3가지 중에 하나가 필요하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산업 성장과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결국 국내외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재술 딜로이트 컨설팅 한국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헐값에 나올 수 있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M&A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식 파트너는 "해외 M&A는 단순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기술과 브랜드, 인프라스트럭처(딜러 공급망) 등을 매수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A가 활발히 이뤄질 분야는 화학 에너지 철강 조선 기계 등 중화학 업종이 많이 꼽혔다. 또 자동차는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서 M&A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중국 대체할 새로운 시장의 모색

=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는 어디일까?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생산기지와 10억 인구의 수출시장으로 중국이 그동안 각광받았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들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큰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중국 정부의 강화된 노동조건과 전략적 산업에 대한 보호 움직임, 급격한 임금 상승 등으로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는 더 이상 누리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최원식 파트너는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 최근 유럽연합(EU)에 편입된 동유럽 국가들은 서유럽ㆍ러시아ㆍ중동 등과 가까워 생산 거점으로 훌륭하다"며 "자국 내에서 소비 열풍도 높아 수요 거점의 기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 빌리언(Next Billion)`에 집중하라는 지적도 나왔다. 60억 세계 인구 가운데 중산층 바로 밑 계층이 전 세계적으로 총 10억명가량 된다. 향후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예비군들이다.

◆ 글로벌 인재 육성과 기업의 혁신 노력

= 컨설팅 회사들은 글로벌 인재와 리더십 개발도 공통으로 강조했다.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화된 인력과 국제화된 시스템이 필요한데, 특히 인력 부문에서는 아직 국제화가 멀었다는 것이 컨설팅사들 진단이다.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는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시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며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위상에 맞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컨설팅 회사들은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고 해서 단순히 우수한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만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내부 조직의 반발이 크기 때문에 내부 육성과 외부 인재를 융합하는 정책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지속적인 혁신도 강조했다. 혁신은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에서부터 신규 상품을 도입하는 것,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까지 다양한 부분을 포함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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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711420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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