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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멘트 [1] 포장마차 의자에 앉아서 밤을 보내면 유난히 피곤한 이유는 기댈 곳이 없는 불편한 자리이기 때문이죠. 의자에 앉을때나 방바닥에 앉을 때나 누구나 기대지 않고 몇시간씩 버티기가 힘들어요. 복근이 받쳐주지 않으니까... 집에 있으면 쇼파 등받이에 기댄채 하루를 보낼때도 많죠. 기댈 곳이 있다는 건 사실 큰 의지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그렇죠. 사람이 본래 외롭게 태어나서 자꾸 기댈 걸 찾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고 또 라디오를 만들고 인간의 문명을 이렇게 발달시킨 겁니다. 자 여기 기대시죠~ 우리 다같이 문명을 개화시켜봐요. 라디오천국에 오셨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그녀가 말했다 [3] "새옷을 샀으니까 헌옷을 버릴까?" 하지만 그녀는 헌옷을 꺼내다가 다시 몸에 맞춰보더니 거울을 ..
오프닝 멘트 [1]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드럼세탁기인가요? 아니면은... 혼자 집안을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인가요? 아니면 실속파의 선택...안마쿠폰? 이제 날만 밝으면요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내일 밥이 없으면 어떡하죠? 5월은 정말 선물의 달이에요. 어린이날 조카들이 달려들고 어버이날 부모님들이 원하시고 거기다가 스승의날이 있고요. 선물을 고를땐 그분이 이걸 과연 마음에 들어할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자기가 갖고싶은 걸 사게되죠? 그래서 선물 중에는 별로 반갑지 않은것도 분명히 있고요. 그런데요 참 희안한게... 나중에 집에 쌓인 선물들을 보면 이 선물들을 보내준 사람들이 무조건 다 고맙더라고요. 그러니까...저희한테도 좀 보내시죠? 네...우리 스텝들은 먹는 걸 ..
오프닝 멘트 연휴를 보냈을 때, 또 휴가를 다녀왔을 때. 가장 괴로운 순간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바로 직전이예요. 이상하게 그럴때마다 일주일 정도만 푹쉬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꼭 들거든요. 또 괜히 몸도 안좋은거 같구요. 하여간 만사가 다 귀찮아져요. 5월 5일 어린이 날 연휴 다음날. 잘 지내셨나요? 월요병이나 휴가 후유증이 없으려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년 내내 아예 쭉 쉬지 않고 계속 일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렇게 쉬지 않고 일만 하는 걸 상상만 해도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죠? 열심히 일하면 떠나야되요. 그래야 다시 제자리로 돌앙왔을 때 자신을 기다리는 의자가 반짝반짝 빛나보이거든요. 휴가철에도 고칠수 없을 당신의 습관 라디오천국에 오셨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그녀가 말했다 ..
오프닝 멘트 [1] 어린이날 방송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왜 어린이날만 있고 어른의 날은 없냐? 제 주변의 40만 8천분이 강하게 어필하셨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린이들은 좀 불쌍하죠. 어린시절이 다 솜사탕 같은건 아니었으니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시각으로 본 세상에서 어른들이 만들어버린 규칙대로 살아야합니다. 우선 어린이들은 이시간에 라디오를 들으면 좀 그렇죠. 그뿐이 아니죠. 아침에 일찍일어나야하고, 심부름도 잘해야하고 편식하지말고 반찬투정도 하지말아야한다. 생각해보면 이런말들 전부가 다 어른편하자고 만든 것 같지않나요? 그렇습니다. 어린이들은 364일동안 어른들의 세상에서 사니까 하루정도는 내어주어야죠. 하지만 어린이들. 내일부턴 다시 이세상은 다 내꺼야...
오프닝 멘트 거짓말같이 사월이 가죠. 사월이 자주 들리는 노래중에서요 Simon & Garfunkel 이 부른 April Come She Will이란 노래가 있어요. 이노래는 워낙 아릅답고 유명한 곡이죠. 우리나라 FM 라디오에서는 아주 자주나오는 곡인데...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곡 길이가 짧아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을때 끝곡으로 많이 틀곤합니다. 이제 12시가 넘었으니깐 어디선간 4월의 끝곡으로 짧게 나왔을꺼구요. 5월이 되는 시점이네요. 이렇게 달이 바뀔때에는 미용실가서 헤어스타일을 바꿔보거나 좀더 저렴하게 머리를 묶어보시죠. 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번화가에 가보는것도 뭐 좋을것같네요. 너무 모여있으면 부대낄때도 있지만 그게 다 사람사는 그런 맛이기도 하구요. 너무 멀어져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