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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요즘 뉴스는 마지막 30초만 보면 된다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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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요즘 뉴스는 마지막 30초만 보면 된다며?"

진트­ 2008. 6. 5. 23:31

"요즘 뉴스는 마지막 30초만 보면 된다며?"

[오마이뉴스 송주민 기자]

뉴스는 처음 10분을 보고나면 다 봤다는 말이 있다. 중요한 소식은 대부분 앞쪽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스든 신문기사든 '역삼각형' 구조를 띤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진행 평일 신경민·박혜진/주말 김세용·손정은)를 보면 상식처럼 통하던 이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별인사'격인 클로징 멘트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팍팍 꽂히는 '희한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헤어지는 인사는 부드럽고 차분한 법인데 요즘 <뉴스데스크>의 맺음말을 보면 참 신랄하고 날카롭다. 또한 비꼬는 말투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가령 이렇다. 미 정부의 '강화된 사료조치'에 대해 정부가 번역을 잘못해 파문이 일어난 날에는 "무지한 용감성은 참 이상합니다"라는 말을 툭 던진다. 물대포,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어 시민들을 강경진압을 해 논란이 일었을 적에는 "경찰 수뇌의 다급함과 피곤한 전경의 화풀이만 보였습니다"라며 성난 어투로 일갈한다.

또 정부가 광우병 발생 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외교 서한으로 명문화했다고 밝혔을 때는 다음과 같이 비꽜다.

"그동안 공부했던 의학, 국제정치학에 이어서 (국제법과 국제경제학도) 함께 공부하셔야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시민 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일까? 정규 뉴스는 보지 않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통해 그날의 클로징 멘트만 살펴보는 누리꾼들도 많다. "클로징 멘트만 봐도 그날의 주요 소식은 간파할 수 있다"는 반은 과장인 것 같은 말까지 나오고 있다. 

"광고 나와서 자리 비웠다가 클로징 멘트 생각나서 달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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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 MBC 제공



또한 홈페이지는 클로징 멘트에 대한 '칭찬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MOCUMI'는 "광고가 나오길래 잠시 자리 비웠다가 '아! 클로징 멘트'하고 달려 왔습죠"라고 말했다. 'RAINH'도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는 정말 들을 때마다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라고 칭송했다. 'WJ4443'는 "뉴스데스크의 맛은 마지막을 장식하는 클로징 멘트!"라고 추켜세웠다.

때로는 가볍게 풍자하고, 때로는 신랄하게 비꼬기도 하며, 가끔은 단호하게 쓴소리를 퍼붓는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를 쭉 한번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가벼운 부연설명도 덧붙였다.


 

5월 6일
- 지난달 2일부터 청계광장을 뜨겁게 달군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반대' 촛불 문화제에 유독 교복을 입은 중고생들이 많이 등장해 국민들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배후 세력'을 운운하며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이 순간, 신경민 앵커의 한마디! (관련기사 : 여중고생이 주도한 '반이명박 민란...)

신경민 앵커 : "쇠고기 문제로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를 질타하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 학생이 나오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죠. 정부는 정치 논리, 언론 탓으로 고집하면서 근본을 따지려 하지를 않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학생들이 나오는 게 잘 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른들이 이 사태를 빨리 풀어야 합니다. 내일 쇠고기 청문회가 적어도 애들에게 조롱당하지 않는 어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선>의 이번 취재, 정곡을 찔렀습니다"



5월 8일 -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전격 타결됐다는 합의 시점(4월 18일) 때문에 의혹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온 날이다. 이날 클로징 멘트는 광우병 보도에 불만이 많은 <조선일보>를 겨냥했다. 칭찬 같기도, 조롱 같기도 한 앵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관련기사 : <조선일보> '한미정상 만나기 16시간 전 워싱턴서 긴급회의 3시간 뒤에 서울서 "협상 타결됐다" 전격 발표')

신경민 앵커 : "쇠고기 협상의 진실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월 18일 오후 1시부터 미국 백악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심야 긴급회의가 있었고 그로부터 3시간 뒤 며칠째 밀고 당기던 협상이 타결됐다고 합니다. 광우병 보도에 불만이 많은 조선일보가 오늘 3면에 쓴 거라서 맞을 걸로 여겨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 워싱턴 사정에 밝은 당국자는 너무 정확해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취재, 정곡을 찔렀습니다."



5월 12일 -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의 핵심 조건이었던 미 정부의 '강화된 사료조치'에 대해 정부가 번역을 잘못해 파문이 일어난 날이다. 정부는 그동안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이날 사건으로 인해 기본적인 영문 자료마저도 오역하는 정부야말로 '괴담'을 흘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앵커들,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관련기사 : 미 쇠고기 핵심 쟁점 사항, 정부 오역 파문)

박혜진 앵커 : "문제가 된 미국의 동물성 사료 금지에 대해 농림부가 오역 잘못을 인정했고 청와대는 큰 지장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신경민 앵커 : "이런 상황은 훈련된 통역,번역자,법률가 등 전문가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우리의 용감성과 관련이 있죠. 무지한 용감성은 참 이상합니다. 한 달 가까운 쇠고기 사태에 대해서, 또 오역이 정말로 큰 지장이 없는 건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감사, 조사, 수사가 없는 것도 이상합니다. 대통령이 일기예보를 지적하자 즉각 감사원이 나섰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지당한 말은 그만하고 말한 대로 행동할 때입니다"

5월 14일 - 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식품 안전에 관한 문제는 정부가 국민과 완벽하게 소통해야 하는데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쇠고기 파동을 거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정부는 연일 '소통'을 강조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도 정부를 향한 충고를 잃지 않는 두 앵커들! 목소리를 들어보자. (관련기사 : 이 대통령, 3일 연속 '국민과의 소통' 강조)

박혜진 앵커 : "새 정부가 쇠고기 파동을 거치면서 섬기는 정부에서 소통하는 정부로 강조점을 바꿨습니다".

신경민 앵커 : "'섬기는'이란 말에 아침 일찍부터 바쁘기만 한 머슴이란 연상 이미지가 있었죠. 또 관청이 몸을 낮추면 좋아하기 보다는 왜 이럴까 걱정이 많은 현실에서 볼 때, 새 슬로건이 좀 나아보입니다. 섬기건, 소통하건, 슬로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를 보고,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만나느냐가 더 중요할 겁니다. 쇠고기 파동을 푸는 열쇠도 여기에 있습니다."

5월 15일 - 경기도 과천 지역에 '우리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소형 현수막이 가정집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15일부터 걸리기 시작했다. 이날 멘트는 '가정집의 현수막마저 배후 세력의 음모냐'라고 되묻는 투다. (관련기사 : 과천 시민들이 뿔났다...)

박혜진 앵커 : "과천 쇠고기 현수막을 보면 누가 사주하거나 시킨 것 같지 않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것이 요즘 강조하는 국민과의 소통일 겁니다."

신경민 앵커 : "앞에 보도했던 광고 압력이나 학생 조사는 옛날 옛적에 폐기한 방식이고 국민과의 소통도 절대 아닙니다. 이제 지당한 말은 그만하고 말한 대로 행동할 때입니다."



"이젠 국제법 공부해야...제대로 된 시민 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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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 MBC 제공



5월 20일 -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정'에 대해 거세지는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한 정부는 광우병 위험물질 범위를 미국 수준으로 제한하고, 광우병 발생 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외교 서한으로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협상이 아닌 서한 추가가 어느 정도 효력을 가질지 국민적인 의문이 컸다. 이 의문을 그냥 지나칠 리 없는 두 앵커들, 신랄한 풍자를 이어갔다. 이날 신경민 앵커가 말한 '제대로 된 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기사 : 있으나마나 한 '짝퉁' 검역주권 명문화...)

박혜진 앵커 : "정부가 쇠고기 사태를 외교 서한으로 일단 마무리하고 정부 고시만 남겼습니다."

신경민 앵커 : "이제 외교서한이 어느 정도 힘을 갖는지,여기 나오는 GATT 20조 효력은 어떤지, 정부 설명과 똑같은지,국제법과 국제경제학에서 알아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의학, 국제정치학에 이어서 함께 공부하셔야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시민 되기 쉽지 않습니다."



5월 22일 -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있던 날이었다. 앵커의 말투를 보면 이날 대통령의 담화문이 영 시원치 않게 느껴졌던 것 같다. (관련기사 : "'광우병 괴담' 확산돼 당혹... 국민께 송구")

박혜진 앵커 : "청와대 담화에서 괴담,송구라는 단어와 한미자유무역협정에 길게 할애한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경민 앵커 : "청와대는 사과 여부와 단어를 고심했다고 합니다. 유감, 송구, 사과, 죄송을 놓고 30분 전까지 고민하다가 중간수위를 택했습니다. 담화문을 잘 뜯어보면 괴담이 있고 국민 마음이 있고 추가협의가 있어서 자유무역협정 비준으로 가야 한다는 흐름을 쫓아갈 수 있는데요. 대통령 생각과 평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잘 들어보고 국민이 다시 평가할 차례입니다."

5월 23일 - 한반도 대운하 사업 연구용역에 참여한 김이태 박사의 양심선언이 있었던 날이다. 그냥 못 넘어가는 큰 건수! 정부의 '밀실 추진'에 대해 일침을 놓는 앵커의 말을 들어보자. (관련기사 : "한반도 물길잇기가 왜 특급비밀인가...)



박혜진 앵커 : "대운하 연구용역에 참여한 한 과학자의 양심선언을 보면 국토해양부는 대통령이 머리 숙여 다짐했던 국민과의 소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민 앵커 : "이 연구원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정부가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하지 말고 정식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면 합니다."

"경찰 수뇌의 다급함과 피곤한 전경의 화풀이만 보였습니다"



5월 27일 - 한 달이 넘은 쇠고기 정국과 그에 따른 촛불 든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촛불'을 대하는 정부의 '익숙한' 대응 방식을 적절히 대조해 말을 이어가고 있다.

박혜진 앵커 : "쇠고기 사태가 한 달 이상 길어지면서 새로운 일과 오래된 일이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현상으로는 거리 시위 인터넷 생중계와 다음의 아고라 토론, 말 잘하는 10대와 문자친구 네트워크, 게릴라 시위가 있습니다."

신경민 앵커 : "오랜만에 듣는 것도 있습니다. 공안 대책 협의회가 2년 만에 열렸고요, 배후 논란, 양심선언도 예전에는 낯익은 일이었고 단어였습니다."

5월 30일 -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날이다. 해외 순방 중에 있었던 장관고시 발표, 그리고 그에 따른 '촛불'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종합하여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직언'을 고했다.

박혜진 앵커 :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와 청와대 첫 밤을 보냅니다. 하지만 지척에 집회 소리로 조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신경민 앵커 : "이 대통령의 사과 담화대로 소통만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첫 진단부터 문제였는지 진심을 갖고 사람다운 사람과 소통해야 합니다. 시간도 넉넉해 보이지 않습니다. 출범 100일인 오는 3일과 9일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6월 2일 - 이날의 표현은 압권이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행해졌던 '촛불'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을 말 돌림 없이 단호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쌀쌀한 새벽 내내 쏟아졌던 물대포 세례와 경찰특공대의 무서운 돌진을 식구들도 직접 체험했나 보다.

(관련기사 : "명영수 과장님, 혹시 물대포 맞아 보셨나요?")

박혜진 앵커 : "여대생 머리를 짓밟는 군화와 직사 물대포에서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은 읽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 수뇌의 다급함과 피곤한 전경의 화풀이만 보였습니다."

신경민 앵커 : "이렇게 많은 열성 시민이 주말 새벽부터 밤까지 왜 그랬을까요. 만약에 배후가 있었다면 이런 시민을 동원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정부와 경찰이 아직도 디지털시대와 시민 분노를 이해하지 못 하고 70~80년 식으로 대처했습니다."

"쇠고기 부서를 따로 둘 수도 없고, 나라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6월 3일 -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을 요청하고, 답신이 올 때까지 수입이행 조건 장관 고시 관보 개재를 유보한다고 밝힌 날이다. 정부는 한 발 물러났지만 우리의 클로징 멘트는 전진만 있을 뿐이다. 이날은 앵커가 어떻게 비꼬는지 한번 보시라. (관련기사 :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

박혜진 앵커 : "미국과 쇠고기 협의를 누가할지를 놓고 농림부는 역할이 있으면 나서겠다는 소극적 입장이고 외교부는 어디까지나 농림부 일이라고 회피하고 있습니다."

신경민 앵커 : "또 농림부가 불과 한 달 전 말을 반대로 뒤집자니 협의가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외교부가 미국 농무부 상대로 하는 것도 맞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쇠고기 부서를 따로 둘 수도 없고,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6월 4일 -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이 "30개월 넘는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앵커들은 냉정하기만 하다. 이제 정부에서 겨우 2가지만을 양보했을 뿐이라며 비꼬듯 내뱉는 멘트가 일품이다. 한 번 보시라.

박혜진 앵커 : "이 대통령이 어제 30개월 넘는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사과 담화에서는 검역에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신경민 앵커 : "시민들은 쇠고기를 비롯해서 국정 전반에 대해서 무척 많은 요구를 쏟아냈는데요. 한 달 반 동안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선택적으로 두 가지에만 동의를 한 셈입니다. 이렇게 여론 보면서 하나씩 답하다가는 언제 이 기나긴 문답이 끝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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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민

 

출처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60514082267108&LinkID=7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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