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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통신방송)3G·WCDMA·HSDPA, 뭐가 다른거야? 본문
(아하! 통신방송)3G·WCDMA·HSDPA, 뭐가 다른거야?
입력 : 2007.04.09 14:2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최근 SK텔레콤과 KTF를 중심으로 휴대폰 영상통화 서비스 홍보가 한창이다. '3G+'나 '쇼(SHOW)'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홍보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해외출장 중인 중년 남자가 국내에 있는 아내에게 선물할 속옷을 영상통화로 보여주는 광고에서부터, 커피 한잔 값으로 영상통화를 통해 4명의 남자를 만나는 여자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성광고로 소비자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G, WCDMA, HSDPA 등 각종 통신서비스 용어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이같은 질문을 해봤을 것이다. "영상통화는 알겠는데, 3G는 뭐고 WCDMA는 또 뭐지. HSDPA는 다른 건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가 나오면서, 전문용어들이 사용되자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전문용어들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휴대폰 서비스의 '세대(Generation)' 구분을 보자.
1세대(1G) 이동통신은 아날로그 휴대폰이다. 이는 사람 음성을 유선이 아닌 무선 핸드폰으로 주고받는 것이다.
이후 나온 2세대(2G) 휴대폰은 디지털 방식을 도입했다.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음성 뿐만 아니라 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선 디지털 휴대폰 서비스로 미국에서 개발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3세대(3G)는 한단계 더 나아갔다. 음성과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 화상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런 3세대 기술의 대표 주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된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이다.
WCDMA는 유럽이 개발한 2세대 기술인 GSM(유럽 이동통신방식)을 기반으로 삼아 미국이 개발한 CDMA 기술의 장점을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처음엔 CDMA에서 발전한 미국의 3세대 방식기술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 유럽식 3세대 방식인 WCDMA도 도입했다.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의 84%가 유럽식 기술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럽식 3세대 서비스를 다른나라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이다. 대신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진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이 바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라 불리는 것이다.
이 기술은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음성과 동시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주고받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WCDMA의 다운로드(하향) 속도를 한단계 높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3.5세대(G) 서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말도 어렵고 기술내용도 어렵다 보니, 이동통신사는 최대한 용어 설명은 배제한 채 영상통화 특징만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선 자연히 3G, WCDMA, HSDPA가 모두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017670)은 HSDPA 전국망을 구축하고 '3G+'라는 브랜드로, KTF(032390)는 WCDMA 서비스 `쇼` 브랜드로 각각 홍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