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경찰 서비스 도입해야"

정보사회진흥원 신상철 단장 경찰 세미나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정보전달이 가능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u-폴리스(유비쿼터스 경찰)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상철 한국정보사회진흥원 u-서비스지원단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경찰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u-폴리스'에 대해 "교통과 생활안전, 수사, 경비 등 경찰업무 전반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해 경찰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국민만족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신 단장은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일종인 블랙베리를 이용하고 있는 영국 경찰과 증거품 등 관리에 RFID(무선인식) 기술 도입을 검토중인 일본 경찰을 예로 들었다.

그는 "경찰관 1인당 2.2kg의 장비를 휴대하고 있으나 원격으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단말 시스템을 개발해 사건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단장은 또한 첨단 인식장치, 감시카메라, 지자기센서 등을 이용해 출입 및 총기관리, 순찰차 긴급출동 지원, 청사 무인경계, 수배차량 검거 등 시스템을 `유비쿼터스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찰 미래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윤호 동국대 교수, 이종화 경찰대 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이동희 경찰대 교수, 정윤수 명지대 교수, 마야모토 가즈키 일본대사관 참사관, 탁종연 한남대 교수, 오일환 한양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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