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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시대, 어떤 3G폰을 살까? 본문
영상통화시대, 어떤 3G폰을 살까? |
>>소비자들 기종 선택 '즐거운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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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KTF가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SHOW)’를 시작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3G 전국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이동통신 전국영상통화시대가 열렸다.
특히 3G 서비스를 시작한 KTF와 SK텔레콤이 TV와 신문, 인터넷을 통해 3G 서비스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소비자들의 3G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통사별로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되고 있어 어떤 3G 휴대전화를 선택해야 할지 소비자들의 고민은 늘고 있다. ◆KTF의 3G폰=KTF는 삼성전자의 SPH-W2500와 LG전자 KH-1300, KTFT EV-W100 등 3종 HSDPA(고속하향접속패킷) SBSM(싱글모드싱글밴드)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LG전자의 KH-1200 등 모두 4종을 출시했다. 모두 음성·영상통화가 가능하며 KH-1200을 제외하고는 부가적인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W2500은 ‘글로벌 로밍 HSDPA폰’으로, 최고 전송 속도는 1.8Mbps이다. 이는 KH-1300(3.6Mbps)이나 EV-W100(3.6Mbps)보다 다소 느리지만 영상통화나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이 3G폰은 20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지원한다. LG전자의 KH-1300은 ‘초스피드 HSDPA폰’으로, 최대 3.6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3MB MP3 음악파일은 7초 이내로 다운 받을 수 있다. 2인치 26만컬러 QVGA(320×240) TFT LCD와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야간 모드를 제공해 야간 영상통화 시 자신의 얼굴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KTFT의 EV-W100은 13㎜의 두께를 가진 슬림폰이지만 다른 단말기보다 무게감이 더 있으며 색다른 재질감을 느낄 수 있다. 영상통화 시 립싱크 아바타 기능을 적용해 재미있는 개성 표현이 가능하고 본인의 얼굴 꾸미기로 신세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준다. 위피 미탑재 휴대전화인 LG전자의 KH-1200은 영상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와 MP3,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벨소리 다운, 배경화면 다운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SK텔레콤의 3G폰=SK텔레콤은 현재 3G 전용 휴대전화가 없으며, WCDMA·HSDPA(듀얼모드듀얼밴드:DBDM) 휴대전화만 총 6종이 출시돼 있다. 다음달 중 3G 전용폰이 3∼4종 정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삼성전자의 SCH-W120은 세계 최초로 동기·비동기 핸드오버(Handove·통화 중 기지국을 옮기는 것)를 지원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 지역에서 음성통화를 하면서 CDMA(코드분할다중 접속) 서비스 지역으로 이동해도 통화가 끊어지지 않는다. 휴대전화 고속 CPU인 MSM6000시리즈 칩을 장착했으며 VOD(주문형비디오)·MOD(주문형오디오)·MP3를 지원한다. LG전자의 SH110은 슬라이드폰으로, 블랙 컬러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외관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영상통화는 물론 국제 로밍 기능, 블루투스 탑재, MP3·VOD, 130만 화소 카메라 등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가미됐다. KTF와 SK텔레콤이 앞으로 선보일 3G폰은 지상파 DMB 장착은 물론 더욱 빠른 전송 속도를 바탕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휴대전화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보조금 지급제한 완화정책을 내놓음으로써 다음달 하순부터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3G폰들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 greg@segye.com |
2007.04.09 (월) 1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