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04-20 11:09
관리 메뉴

zyint's blog

110609목 - 어렸을 땐 뭐든 새로운 게 제일 좋았던 거 같습니다. 본문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오프닝

110609목 - 어렸을 땐 뭐든 새로운 게 제일 좋았던 거 같습니다.

진트­ 2013. 2. 2. 22:08

어렸을 땐 뭐든 새로운 게 제일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장난감도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는 순간 저쪽 구석으로 밀려났구요.

하다못해 새로운 연필 한자루만 생겨도

원래 쓰던 연필은 필통에서 책상 서랍으로 자리가 바뀌곤 했죠.

 

요즘은 새것보다 늘 쓰던 것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

옷도 날이 바짝 선 새옷보다는 적당히 구겨진 제 옷이 더 편하구요.

 

특히 휴대전화같은 새로운 기기들..

처음에는 신기하니까 좋은데

익숙해질때 까지가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익숙해졌다는 건 이미 그것에 길들여졌다는 뜻이죠?

아마 그래서 자꾸 새로운 걸 밀어내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시 익숙해질까봐..

 

익숙했던 그 무엇이 사라졌을 때의 당혹감을

우린 잘 알고 있으니까요.

 

가끔 겁도나지만 어느새 많이 익숙해진 이 곳..

FM 음악도시 성시경 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