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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 악마 본문

예전글들

외딴섬 악마

진트­ 2008. 3. 21. 06:20

4141683.jpg외딴섬 악마

  • 저자: 에도가와 란포

  • 역자: 김문운
  • 출판사: 동서문화사
  • 출판일: 2004년 8월
  • ISBN-10: 894970241X / ISBN-13:  
  • 평가:

 

독서기간

2008/03/17 ~ 2008/03/20

 

줄거리

드라미틱한 모험을 자연스럽게 예고한 뒤, 밀실상태에서 연인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조사를 의뢰받은 아마추어 탐정까지 수많은 사람 앞에서 살해된다. 사건의 진상을 캐기 위해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남쪽의 외딴섬으로 떠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지옥, 바로 그 자체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도가와 란포의 기괴 미스터리 걸작. - yes24 책소개

 

인상깊은 구절

58페이지: "범죄는 말이야, 교묘해지면 교묘해질수록 능숙한 마술처럼 돼.마술사는 말이야, 밀폐된 상자의 뚜껑을 열지 않고 속 물건을 꺼내는 기술을 알고 있어. 알겠지? 마술에는 수가 있어. 구경꾼들에게는 전혀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이 마술사에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거야. 이번 사건이 곧 밀폐된 마술 상자야. 실제로 보지 않고는 모르지만, 경찰은 소중한 마술의 수를 빼놓은거야. 그 수가 바로 눈 앞에 있어도 생각의 방향이 고정되어 버리면 전혀 알아 내지 못하는 법이야. 마술의 수 같은 것은 대개 구경꾼 앞에 드러나 있는 법이야. 그것 말이야, 아마 출입구라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는 곳일 거야. 그러나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면 매우 큰 출입구야. 마치 확 열어 놓은 것 같은 거야. 잠그지도 않고, 못을 빼거나 부수거나 할 필요도 없어. 그런 곳은 확 열어 놓았는데도 아무도 닫지 않는 법이지. 하나하나, 생각할수록 정말 우수꽝스럽단 말이야. 시시한 일이야. 그러나 의외로 맞지 않는 것도 아냐. 마술의 수는 언제나 시시한 것이니까."

 

나의 감상평

2008/03/21

에도가와 란포에 대해 모르고 읽은 소설로, 에도가와 란포는 1894년 10월 21일 (일본)에 태어나 1965년 7월 28일에 생을 마감해서 현재와는 다소 시대적으로 다른 때에 씌여진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자기가 겪었던 일을 마치 기록으로 남긴것과 같이 이야기를 써서 처음에는 이게 소설이 아니라 에도가와 란포가 직접 있었던 일을 썼었나 라고 의문을 던질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다. 글의 구성이 지금의 방식과는 다소 다르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얘기를 해주며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사건에 사용되는 범죄의 트릭은 처음에는 불가능할만한 것들이 결국 마술의 트릭처럼 알고나니 별것 아닌 것처럼 작가가 이용한 사람들의 사고의 맹점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트릭으로 다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무의식중에 가능성을 배제해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나 자신도 놀랐다.


하지만 소설을 진행하는 과정은 다소 실망스러운점이 많았다. 처음 주인공이 정말 심한 공포를 겪어 머리가 하얗게 된 사건에대해 뒤에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 원인은 다소 어처구니 없이 동굴에서 길을 잃고 돌아다니다가 나와보니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누가 죽을 것인지 사건이 어떤식으로 진행 될 것인지에 대해서 미리 이야기를 하니, 다소 김이 빠진듯 글을 읽게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그래서 극적인 긴장감도 다소 줄어들고, 트릭에 비해 잘 살리지 못한거 같아 아쉬웠다. 이러한 경향은 책의 첫 부분에 강하게 나타나고, 앞부분은 전개 보다는 다소 지루한 구성으로 건조하게 설명만 하는 방식으로 씌여있었다. 그나마 중간부터는 보통의 소설처럼 이야기가 진행되어 두근두근 거리며 보기도 했지만 김빠진 콜라를 익힌다고 톡쏘는 맛이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어딘가 허전함이 그대로 뭍어 있었다. 

 

참고자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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