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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int's blog
110610금 - 연인들끼리 다툴 때 이런 말 자주하죠. "그래, 뭐 이해는 해. 하지만 ..." 본문
연인들끼리 다툴 때 이런 말 자주하죠.
"그래, 뭐 이해는 해. 하지만 ..."
늘 이 '하지만'이 문제입니다.
이 말 뒤에 따라오는 말들은 그게 무엇이든 앞서했던 이해를 다 덮어버리거든요.
이해한다는 건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한 번 받기로 마음먹었으면 그걸로 끝내야죠.
말로는 이해한다면서 그 뒤에 '하지만'이라고 덧붙이는 말들은 받은 것을 다시 돌려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은 이해하는게 아닌거죠.
사실 100 퍼센트 누군가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이 되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그사람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똑같이 느낄 순 없으니까요
그래도. 기꺼이 그 마음을 들어주고 받아줄 순 있습니다.
내 가족이니까, 내 친구니까, 내 사람이니까.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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