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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 스나미' 몰려온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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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 스나미' 몰려온다

진트­ 2007. 4. 11. 21:23

50% 이상의 고객 보유한 SK텔레콤 움직임에 관심집중 


KTF가 정보통신부의 이동통신사의 USIM칩 개방 정책에 긍정적으로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KTF는 3G사업 부분에서 자발적으로 USIM칩 개방을 선언했다는 그 동안의 언론 보도와 달리 정보통신부의 USIM정책에 순응하고 따라가야 할 입장이라 밝혔다.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단말 제조사 등 휴대폰과 관련된 업계 전체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단말 제조회사 어떻게 움직이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USIM칩이 개방으로 변화한다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말하기에도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이들 제조사는 이동통신사와의 조인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상생관계를 펼쳐왔으나 USIM칩이 개방됨에 따라 이동통신사 중심의 대리점 운영에서 오픈마켓으로 변화기 때문에 판로의 변화도 예상된다.

마케팅도 종전과는 달리 공격적인 형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해외에서 USIM칩을 개방형으로 판매하고 있는 노키아와 같은 단말제조사들이 변화될 한국의 오픈시장에 대거 진입 해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종전에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움직였던 단말기의 주도권이 제조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동통신사별로 기능과 플랫폼을 바꿔 공급했던 시스템도 하나로 통합돼 유통에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이점도 지닐 수 있게 됐다.


◆팬택계열, VK모바일 오픈마켓 새로운 기회 열수도

그러나 삼성전자와 LG 전장의 입장과 달리 팬택계열은 새로운 활로를 열어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 구조는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상당부분 차지했으나 USIM칩 개방으로 인해 이동통신 단말기가 오픈마켓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심플한 기능의 저가형 단말기 공급이 예상된다.

브랜드 이미지가 삼성과 LG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팬택계열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최종부도를 맞고 재기를 선언한 VK모바일의 시장 재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SK텔레콤의 미묘한 입장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SK텔레콤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결정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추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결정은 빠른 조만간 나오게 될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 50% 이상의 고객을 보유해 사실상 기득권을 가지고 움직여온셈이다. SK텔레콤 입장에서 USIM칩 개방에 KTF와 같이 적극 동참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태다.


◆사용자는 '환영'

사용자들은 대부분 USIM칩 개방을 반기는 입장이다. 직장인 김형남(남 34)씨는 “사실 예전에 이렇게 USIM칩이 개방됐어야 했는데 어쩐 일인지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편의를 너무 많이 봐준(?) 것 같다”며 그간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간의 모종의 합의(?)를 의심했다.

대학생 이지영(여 21)씨는 “영국으로 여행 했을 때 처음 그런 시스템의 휴대폰을 봤는데 우리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 있다”며 “우리나라 휴대폰은 외국에서도 값비싼 제품인데 USIM칩이 개방된다면 재활용이 용이해 실용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USIM칩 개방 건에 대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USIM칩을 개방한다는 방향을 정했으며, 이를 전재로 내년 3월 휴대폰보조금 정책이 일몰된 후 휴대폰 판매의 시장방향을 보고 탄력적으로 공시 일자를 잡을 계획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 아직까지 이 이상으로 현재 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일은 없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대처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라 밝혀 추후에 이루어질 USIM칩 개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출 처 :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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