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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int's blog
인터넷 블로그, 요즘에는 뭐 SNS까지 저마다의 생각이나 마음을 내보일 곳이 참 많아졌습니다. 기쁠 때, 슬플 때, 힘들 때, 외로울 때, 툭하고 떠오른 자신의 생각을 일기처럼 적어서 띄우면 사람들이 그 글을 읽죠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그 글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일까요? 타인에게 하는 말일까요?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소통의 창구는 점점 많아지는데 사람들은 점점 더 외로워지는거 같다고.이런게 아닐까 싶어요.자기 마음을 말하는 사람은 너무 많은데, 그 마음을 귀귀울여 들어줄 사람이 없는거죠.누군가 들어줬으면 바라는데, 아무도 듣지 않아서 허공을 떠오르는 말들. 그것보다 외로운게 또 있을까요? 한 마디, 한 마디 그 말에 적힌 마음들을 귀 귀울여 듣겠습니다.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뭔가 얻으려면 인내는 필수라는 것.치킨, 족발, 떡볶이, 순대 생각이 간절해지는 이시간그것들을 외면하는 고통을 인내하지 않으면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없구요.토요일밤 놀고싶은 유혹을 참고 끈덕지게 책상에 붙어있는 사람만이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사랑도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반이라는 것도. 압니다.다 아는데, 왜 우리는 인내하지 못하는걸까요?왜 이시간 야식집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는 걸까요? 원했지만 가지지 못한 것들 뭐 이를테면 좋은 성적, 좋은 몸매, 꿈, 사랑 ... 그밖에 또 무엇이든우리가 그것을 갖지 못한 이유는 여기있습니다. 인내하지 못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인내하는 시간은 그것이 우리게에 얼마나 소중한지 끊임없이 묻습니다. 그래서 괴로운거죠. 자, 금쪽같은 토요..
사람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에 아마 이것도 있을겁니다. "오늘 뭐먹지?"매일 똑같은 고민을 하지만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죠. 단순히 메뉴로만 보자면 한달전에도 일년전에도 먹었던 것들을 돌아가면서 먹고있는 거니까. 누가 뭘 위해 사느냐고 물으면 우스갯소리고, 뭐 먹기위해 산다 그러기도 했는데,그러보니까 뭐 대단한걸 먹고사는 것도 아닙니다. 아둥바둥 살든, 대충대충 살든 먹는건 다 거기서 거기. 별반 다르지 않죠.하지만, 똑같은 음식이라고 다 똑같진 않습니다. 하루가 너무 고되게 느껴지던 날, 엄마가 보글보글 끓여주시던 된장찌게.비가 쏟아지던 밤에 그녀와 함께 먹었던 두툼한 파전처럼, 혀끝이 아닌 마음으로 맛이 느껴지던 그 음식들은 늘 먹던거랑 확실히 다르잖아요.중요한 것은 그 무엇이 아니라..
연애를 막 시작해서 아직은 모든게 얼떨떨할 때, "아 내가 진짜 연애를 시작했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죠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혼자 돌아오는 길. 이제 나도 지켜줘야 할 사람이 생긴거구나 싶을 때.거리를 지나가다가 괜찮은 여자가 있는데 '아 맞아맞아. 이제 다른여자 못만나지'체념하게 될 때, 그 기분좋은 책임감과 싫치않은 구속감. 그게 연애인데 말이예요. 어제 방송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딱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연애를 실감하게 되는거죠.아. 내가 이걸 또 시작해버렸구나. 나에게 더이상 밤의 자유가 없구나. 연애도 못하겠네' 뭔가 철컥하고 발목에 채워진 기분.근데요 싫지 않았습니다. 좋더라구요. 사실 연애도 구속 받을거 알면서 구속받고 싶어서 하는거잖아요. 기꺼이 구..
솔로들은 종종 이런 다짐을 합니다. "야~ 누가 생기기만 해봐라. 내가 진짜, 진짜 잘해줄거야"괴테가 그랬다죠.사막에 사는 사람이 생선을 먹지 않겠다고 결심하는것이 무슨 소용인가. 사실 뭐,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마치, 있지도 않은 여자친구한테 '잘해줘야지' 하고 다짐하듯이 할수도 없으면서 나중에 라는 이름으로 마음속에 쌓아둔 말들. 솔직히 그중엔 군대 얘기도 좀 있었구요.그동안 제 마음이 어땠는지 구구절절 늘어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요. 막상 그 나중이 되고보니까 그 말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마음속에 남아있는건 이 한 마디 뿐이네요. "고맙습니다. 그자리에 있어줘서." 자, 우리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 건네는 그런 어색한 인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어제만난 우리처럼. FM음악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