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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int's blog

110617금 - 같은 물건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본문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오프닝

110617금 - 같은 물건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진트­ 2013. 2. 27. 11:00

같은 물건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차가 있어도 운전 면허가 없는 사람에겐 당장은 쓸모 없는 물건에 불과할거구요

이제 한동안 옆에 끼고 살게 될 선풍기 역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창고 맨 구석 자리를 차지했던 애물단지 였죠.


좋은 차. 좋은 옷. 맛있는 음식. 

우리는 뭐든 좋은 것. 맛있는 것에 집착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것이 있어도 정작 내가 필요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구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혼자 먹거나 배가 부를땐, 그저그런 음식과 다를바 없죠.


결국, 모든건 그 대상에 문제가 아니라 상황의 문제입니다.

금요일 밤 별다른 약속하나 없이 혼자 있는 것도 우리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구요

단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 뿐입니다.

아시죠?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거.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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