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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int's blog
둘 중 꼭 하나를 선택해야할 때, 우리는 나머지 하나를 버려야하는 아픔을 감수해야 합니다.그러니까 더 냉정하게 따져봐야죠.나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 나에게 무엇이 더 이득인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테니까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마다 누군가는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독고진이냐 성시경이냐. 그래요 뭐. 저는 독고진처럼 카리스마 넘치지도 않구요무슨옷이든 그렇게 잘 어울릴만큼 몸이 좋지도 않습니다.독고진처럼 "띵똥" 한마디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없고그렇게 귀엽게 웃기지도 못할겁니다. 하지만, 독고진이 여러분의 이야기 들어주나요?독고진이 여러분들의 이름 불러주나요?독고진 보면서 일할 수 있어요?여기서는 뭐든 다 가능합니다.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어.. 그래. 어.""어? 아냐아냐 듣고있어.""아.. 어.. 어.. 내일이나 모레나..." 아까부터 TV속 걸그룹에 눈과 마음을 빼앗겨 전화를 받는 둥 마는 둥 하고있는 남자.전화기 저쪽의 여자는 결국 버럭 하고 맙니다."그래서 언제라고? 여보세요? 여보세요? .... 야!!" 그제야 정신을 퍼뜩 차린 남자가 다시 전화기로 돌아옵니다."아.. 미안미안. 내가 잠깐 딴 생각하느냐고.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가지고..." 변명이라고 하는 말도 참. 일곱살 띵똥에게도 안먹힐 말이 여자친구에게 통할리가 없죠."중요한일 좋아하시네. 또 누군데? 애프터스쿨? 시크릿? 시스타?""아니야.. 내가 뭐 그리 어린... 아우~ 야 나 그런사람 아니야. 너 나 알잖아" 알죠. 잘 알아서 여자는 그냥 웃고 맙니다."됐어 됐..
세상엔 부러운 사람이 참 많습니다. 나보다 잘생긴사람. 나보다 공부잘하는 사람.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 그게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걸 갖고 있는 사람.그렇게 부러운 사람들을 하나하나 헤아리다 보면 문득, 나는 가진게 없는 초라한 사람이 되곤 하죠. 그런데요, 생각보다 우린 참 많은걸 갖고 있습니다. 그중엔 한 때 내가 부러워했거나 간절히 원했던 것도 있죠.다만 지금은 그때처럼 절실하지 않을 뿐 입니다.왜 욕심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내것이 아니었을 때에는 그저 부럽고 갖고 싶고 끝없이 동경하게 되는데그런데 막상 내것이 되고 나면 금방 시시해지고 다른것도 뭐 없나 마음이 돌리게 되고내일보다는 지금이 중요하다고, 뭐든이 있을 때 잘해야한다고 버릇처럼 되새기지만, 마음을 가득채운 욕심은 우리의 눈과 귀를 자꾸 가..
너는 아주 가끔 내게 전화를 걸고내가 받을 시간도 주지않고 전화를 끊지 몇초간 울리다가 끊어지는 그 벨소리가내게 남겨준 희망인건지 아니면 내게 주는 벌인지난 아직 그것도 몰라 그때모른척 놓아버렸던 순간괜찮다, 이해한다 말하던 네 말을 다 믿는 척 하며울음보다 더 가여웠던 네 표정을 못본척 하며설마 내가 너 없이 못살진 않겠지못된 마음으로 돌아섰던 그 순간그때가 가슴에 얹혀서나는 자다가도 마음이 아팠어 그런 새벽 몸을 일으켜 생각을 하면마음만큼 머리도 아팠지 세탁소 옷걸이들 처럼하나를 당기면 엉켜있던 다른것들가지 쏟아졌어너를 만나고 싶다' 그 한가지 생각을 끌어내면묻어놨던 다른 생각들이 우르르..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결국 풀리긴 할까우린 너무 다른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달라질 수 있을까누군가와 이야기..
무인도에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우가 정신을 차리고 가장 먼저 깨달은건 자신이 시간을 잊은 채 살고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그래서 벽에 표시를 하죠. 한달이 지났는지 일년이 지났는지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영원이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것만 같아서.길었던 연휴가 쭉 이어진 하루처럼 느껴지는 지금. 우리는 시간이 잊은 채 살아온 로빈슨 크루소우의 심정이 됩니다."뭐야. 벌써 연휴가 끝난거야? 난 그동안 뭐한거지?"그리고 깨닫게 되는 더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다는 현실은 후회로 몰려들죠."아~ 어디가서 좀 가까운데라도 여행이라도 갈걸.""못 읽은 책이라도 읽을 걸""대청소라도 할 걸"연휴는 아무리 좋아도 영원히 머무를 수 없는 무인도입니다.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육지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죠.저 앞에 뗏목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