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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3/03/06 (2)
zyint's blog
하나로 시작된 여러개의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혀드는 밤이면 그 생각의 미로 속에 내가 갇혀 버릴 때가 있다한참을 헤매다 누구든 날 여기서 좀 꺼내달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차마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두려워서.그렇게 이렇게 나 혼자라는 사실 확인하게 될것만 같아서.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에서 주인공 연은 말했다."가끔은 왜라고 묻지않는것 자체가 고마울때가 있다"고어쩌면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일은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가난해지는 일일지도 오히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일은침묵속의 공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말은 때때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어떤 상황이나 감정을 틀안에 가두고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을 그리고 내 스스로를 규정짓게 만든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 말은 곧 내가 된다...
나라마다 시차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할때가 있습니다.덕분에 우리가 오늘을 살고있을 때 지구 저쪽편 어느나라에서는 어제를 살기도 하구요.우리는 지금 밤이지만 어딘가에서는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죠. 더 신기한건 그렇게 다른 시간을 살고있는 우리가 같은 시간에 얘기를 나누고 있다는 겁니다. 같은 나라에서 같은 시간속에 사람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시차는 존재합니다.이 시간만 해도요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에겐 하루를 정리하는 밤이겠지만밤근무를 나가는 누군가에겐 지금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일 수 있구요 해야할 일은 많은데 여전히 제자리만 맴돌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4시처럼 노곤한 시간이겠죠?보이지 않는 시간의 틈. 그 시차 때문에 누군가는 만나고, 누군가는 헤어지고, 누군가는 엇갈립..